차은재 서우진

안효섭 이성경






사실.. 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어느 날 레슨 선생님께서 넌 재능이 없는 거 같다고

그냥 취미로만 배우라는 말에 이틀을 엉엉 울다 결국 꿈을 접었어.


근데

재능이 없긴 이쪽도 마찬가진가 봐

그때 해부학 실습실에 들어갔을 때 알아챘어야 했는데

그때 도망쳤어야 했는데


그래도 가야겠지?

가자, 차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