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ep,07 내가 하면 참견이고 니가 하면 걱정인 거야?

차은재 서우진

안효섭 이성경

힘들면 그냥 조퇴해. 무리하지 말고.

아니야. 괜찮아.

센 척 좀 그만하고.

센 척 안 하면, 버틸 수 있는 세상이고?

너 지금 다쳤잖아.

그러는 너는 협박당하고 있잖아. 지금

왜 얘기가 갑자기 그리로 튀어?

니가 네 약점 보이기 싫은 것처럼, 나도 내 약한 모습 들키기 싫단 뜻이야.

힘들다 그럼 약해빠졌단 소리나 들을 거고 무섭다 그럼 여자라서 그런단 소리 들을 거고.

쿨하지 못하면 민폐녀 소리나 들을 테니까.

이런 상황에 누가 그런 소리를 해.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

너부터 그랬잖아. 애초에 오지랖 같은 거 떨지 말라고.

걱정돼서 한 말도 못 알아듣냐, 이제?

뭐냐. 내가 하면 참견이고 니가 하면 걱정인 거야? 대체 기준점이 어디야? 어디부터가 참견이고 어디부터가 걱정인 건데.

됐다, 말자.

야, 커피 가져가야지.

버튼 잘못 눌렀어. 그냥 니가 마셔.